지단 감독, 우에스카전 둘째 아들 선발 투입…레알은 3-2 승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리그 경기에서 아들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우에스카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이스코와 다니 세바요스, 카림 벤제마의 골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2-2로 맞서던 후반 44분 벤제마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지단 감독은 지난 셀타 비고전에 이어 부임 후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승3무8패(승점 57)로 3위, 우에스카는 5승7무17패(승점 22)로 최하위 20위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로 루카 지단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단 감독의 둘째 아들로 지난 2017-18시즌 비야레알전(2-2 무)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홈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데뷔하게 돼 기쁘다. 하지만 그는 3번째 골키퍼”라고 말했다.

출전 이유에 대해서는 로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티보 쿠르투아는 몸 상태가 안 좋았고 케일러 나바스는 대표팀에 다녀와 휴식을 줘야 했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11명의 선수로 60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