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하야시와 재대결 ‘로블로 아쉬움 떨쳐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27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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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 파이터 신동국. 사진제공|로드FC
소방관 출신 파이터 신동국. 사진제공|로드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로드짐 원주MMA)이 오랜만에 케이지에 선다. 지난해 대결한 하야시 타모츠(33·파이트랩 재팬탑팀)와 재대결해 ‘로블로’ 패배의 찝찝함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신동국은 지난해 7월 28일 원주에서 열린 로드FC 048에서 하야시와 만났다. 1라운드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그 전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순조롭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1라운드와 2라운드에 한 번씩, 총 두 번의 로블로 가격으로 감점을 받았다. 특히 두 번째 로블로가 나왔을 때 하야시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 경기를 이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두 번째 로블로가 나오기 전까지의 점수를 합산해 하야시가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승리한 하야시와 패한 신동국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곧바로 둘은 로드FC에 재대결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로드FC도 회의 끝에 재대결을 확정한 뒤 두 선수와 협의하며 재대결 일정을 확정했다.

신동국과 하야시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3에서 재격돌한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27일 “지난해 재대결을 발표한 후 계속해서 두 파이터와 일정을 조율해왔고, 5월 18일로 결정했다. 지난 1차전에서 로블로로 서로 아쉬운 경기 내용이 나왔다. 이번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3을 개최한다. 굽네몰 로드FC 053은 로드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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