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시내티전 4이닝 5피안타 2실점…팀 3-3 무승부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5일 07시 52분


코멘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했지만 탄탄한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실점 3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이지만 이날은 제구가 흔들리며 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80이 됐다.

류현진은 1회초 투구가 높이 형성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스캇 쉐블러, 야시엘 푸이그, 스쿠터 게넷 등 첫 3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제시 윈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을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데릭 디트리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호세 페라자에게 좌익수 방향 안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터커 반하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초를 힘겹게 마무리했다.

2회초부터 류현진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필립 어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쉐블러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류현진은 3회초 푸이그와 게넷을 연속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윈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말 2사 후 타석에도 들어섰다.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류현진은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반하트에게 3루수 방향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가 4회말 2점을 만회하며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류현진은 5회초 마운드를 스콧 알렉산더에게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5회초 어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6회초 1점을 다시 만회한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