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3.9/뉴스1 © News1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3-25 25-15 25-18 25-16)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62점(21승9패)을 기록하면서 2위 한국도로공사(20승9패·승점 56점)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자 흥국생명의 통산 5번째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된 흥국생명은 통산 3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톰시아와 김미연도 나란히 12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마야가 2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부터 이재영을 앞세워 강하게 상대방을 몰아쳤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만 범실을 9개 범하며 무너졌고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2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다소 여유를 찾았다. 흥국생명은 19-17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먼저 20점에 올랐다. 상대의 공격 실패, 서브 범실 등이 나오며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3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트초반 톰시아가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치고 나갔다. 이재영도 공격에 가세하면서 흥국생명은 여유있게 리드를 지켜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3-0(25-23 27-25 25-23)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9승17패(승점 55점·4위), KB손해보험은 16승20패(승점 46점·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삼성화재 타이스는 공격성공률 55.55%를 기록하며 28득점을 기록했다. 송희채도 1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펠리페가 16득점, 김정호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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