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은 첫 실전, NC전 1이닝 1실점…최고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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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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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난타전 끝에 17-17 무승부

KT 위즈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이대은. /뉴스1 DB © News1
KT 위즈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는 이대은. /뉴스1 DB © News1
KT 위즈의 ‘해외파 신인’ 이대은(30)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이대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26개로 그 중 직구가 18개였다. 여기에 슬라이더(4개), 포크볼(2개), 커브, 체인지업(이상 1개)을 섞어 던졌다.

이대은은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만 머물다 2015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2년간 활약했고, 2015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경찰청 야구단에서 뛰며 병역 의무를 다했다. 그리고 지난해 실시된 2019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2차 1라운드에서 KT의 지명을 받았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는 주저없이 ‘10승’이 기대되는 이대은을 선택했다.

이날 투구를 마친 이대은은 “첫 등판이어서 다소 긴장했는데 밸런스와 구위가 괜찮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더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17-17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은 전날 경기를 5회까지만 진행해 이날 12회 경기를 펼쳤다.

KT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주권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신인 이상동과 손동현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코칭스태프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타선에서는 유격수로 출전한 오태곤이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고 포수 이해창도 7회와 9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4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KT와 NC는 오는 24일 세 번째 평가전을 진행한다. 이 경기는 오전 5시부터 아프리카TV와 구단 공식 앱인 위잽(wizzap)에서 생중계하며, 오후 6시부터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녹화중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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