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33…차준환 4대륙대회 쇼트 개인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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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점 차 2위… 역전 기대감

한국 남자 피겨 차세대 스타 차준환(18·휘문고)이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쓰며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4.52점에 예술점수 42.81점을 더해 97.33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캐나다에서 열린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종전 최고점(90.56)보다 6.77점 높은 기록이다.

선두 빈센트 저우(19·미국)의 100.18점에 2.85점 차로 따라붙은 차준환은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초로 4대륙 선수권대회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캐나다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연아가 유일하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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