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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이성열 “정신적으로 다친 선수들 치유가 우선”
뉴스1
업데이트
2019-01-31 09:39
2019년 1월 31일 09시 39분
입력
2019-01-31 09:37
2019년 1월 31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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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주장 이성열. /뉴스1 DB © News1
한화 이글스 주장 이성열이 계약에 지친 선수들을 끌어안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성열은 31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한화의 주장 자격으로 임한 인터뷰. 이날 한화 선수단은 스프링캠프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지난 시즌 도중 주장을 맡은 이성열은 올 시즌 시작부터 중책을 이어가게 됐다. 주장으로 스프링캠프를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열은 “캠프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와 좋은 멤버로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 목표”라며 “주장으로서 책임감보다 선수들과 서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최근 계약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내부 FA 선수들이 구단의 박한 대우에 쉽사리 도장을 찍지 못했고, 이용규와 최진행은 출국 하루 전인 30일 밤에 가까스로 사인해 캠프에 합류하게됐다.
FA는 아니지만 송은범과 권혁도 연봉협상 관련 잡음을 일으켰다. 송은범은 크게 삭감된 금액에, 권혁은 1군 캠프 명단 제외에 반발했다. 결국 송은범은 2억5000만원에 계약했지만 권혁은 구단에 방출을 요구했다.
이같은 상황은 자칫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빌딩 과정에 있는 팀의 특성상 베테랑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장 이성열이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성열은 “그런 문제들로 곤란할 수 있는데 더 긴장하고 뭉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 또한 서른을 넘겨 베테랑에 주장이 됐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젊은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도 이성열은 “지금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다친 것을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러다보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열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성열은 타율 0.296 34홈런 102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 활약이 ‘반짝’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성열은 “지난해 한만큼 해야 한다”며 “팀이 원하는 수비 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외야든 1루든, 필요한 곳이 생기면 수비에서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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