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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팬들에게 미안했다”…손흥민, 50m 질주 ‘원더골’ 후 사과한 이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26 09:09
2018년 11월 26일 09시 09분
입력
2018-11-25 09:44
2018년 11월 25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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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25일(한국시간) “오랜 기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미안한 감정이 있었다”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넣은 뒤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강팀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경기력이 부진했다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건 아니었지만 많은 생각을 했던 시기”라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9분 팀 동료 델리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혼자서 50m를 질주, 환상적인 드리블로 첼시의 수비수들을 무력화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이다.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가 좋았다”며 “모든 선수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팀은 이날 3-1로 승리했다.
그는 ‘알리에 따르면,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침울했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에 “알리 말이 사실”이라며 웃었다.
이어 “전반전에 너무나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쳐 동료들과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결국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또한 영국 BBC 등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 동료들과 전반전 초반 5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경기 초반에 집중했고, 골이 이른 시간에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경기였다”며 “우리 모든 선수의 경기력이 최고였다. 믿을 수 없는 밤”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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