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극강 모비스도 빈틈은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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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골밑 지배하며 23득점, 선두 10점 차 누르고 4연패 탈출
SK는 전자랜드 격파 단독 2위로

이정현 “비켜, 이대성” KCC 이정현(오른쪽)이 7일 전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안방경기에서 이대성의 수비를 뚫고 골밑으로 돌파하고 있다. 이정현은 14점을 넣었다. KCC는 대어 현대모비스를 85-75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뉴스1
이정현 “비켜, 이대성” KCC 이정현(오른쪽)이 7일 전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안방경기에서 이대성의 수비를 뚫고 골밑으로 돌파하고 있다. 이정현은 14점을 넣었다. KCC는 대어 현대모비스를 85-75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뉴스1

KCC가 ‘절대 1강’으로 꼽히는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7일 전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85-75로 승리했다. 장신 센터 하승진(221cm)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던 KCC는 대어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CC 승리 주역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사진)이었다. 브라운은 적극적인 돌파와 악착같은 수비로 골밑을 지배했다. 브라운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23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브라운이 골밑을 완벽히 지킨 가운데 이정현(14득점), 송교창(12득점) 등의 외곽포까지 살아났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16개를 시도해 3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KCC는 5승 6패로 7위를 유지했다. 선두 현대모비스(8승 2패)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SK는 전자랜드를 82-69로 꺾고 단독 2위(7승 4패)가 됐다. SK는 이날 복귀 예정이었던 애런 헤인즈가 감기 몸살로 결장해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최부경(9득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덕분에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6위(6승 5패)가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브랜든 브라운#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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