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경남-전북, 주말 K리그1 세 번째 빅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9월 1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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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종부 감독(왼쪽)-전북 최강희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 현대
경남 김종부 감독(왼쪽)-전북 최강희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 현대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충돌한다.

K리그1 선두와 2위 팀이 다시 만난다. 경남FC(승점 49)와 전북 현대(승점 60)가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경남과 전북은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2018러시아월드컵 휴식기 이후 11경기 무패행진(8승3무)을 달린 경남은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에게 0-1로 패했다. 2위는 유지했지만 꾸준하게 추격해온 3위 울산 현대와 격차가 승점 4로 좁혀졌다.

무엇보다 핵심 골잡이 말컹의 공백이 아쉽다. 퇴장 여파로 이번 전북과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쿠니모토~네게바 등 또 다른 외국인 선수진용과 토종 공격수 김효기~조재철 등을 내세워 전북 공습을 노린다.

전북도 상황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정규리그에서는 여유로운 선두를 달리지만 주중 안방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수원에 0-3 대패를 당했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원정 2차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희망하지만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경남 원정에서의 전력누수도 불가피하다. 지난달 25일 상주 상무 원정에서 중앙수비수 이재성이 퇴장을 당했고, 판정에 항의하던 최강희 감독마저 레드카드를 받아 경남 원정길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올 시즌 두 팀은 두 번 격돌해 1승씩 나눠가졌다. 공교롭게도 나란히 적지에서 승점 3을 챙겼다. 4월 창원에서 전북이 4-0으로 이겼고, 8월 전주에서 경남이 1-0으로 이겼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7승1무2패로 전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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