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기성용, SON과 맞붙을 채비

  • 동아일보

이적 뉴캐슬 훈련 지각 합류… 지난 시즌 10위팀 주전 가능성
8월 11일 토트넘과 첫판 관심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 새 둥지를 튼 기성용이 첫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뉴캐슬 홈페이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 새 둥지를 튼 기성용이 첫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뉴캐슬 홈페이지

“기성용은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는 우리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23일(현지 시간) 팀 훈련에 합류한 미드필더 기성용(29)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뉴캐슬은 7월 초부터 2018∼2019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지만 기성용은 러시아 월드컵 참가에 따른 휴식과 비자 발급 등으로 인해 뒤늦게 훈련에 합류했다.

뉴캐슬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첫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훈련에는 선수마다 자신의 등번호가 표기된 트레이닝복을 입고 참가했다. 기성용의 트레이닝복에 적힌 번호는 ‘4번’이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이었던 스완지시티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기성용은 뉴캐슬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기성용은 지난달 30일 뉴캐슬과 2년 계약을 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EPL 10위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의 전술에 적응하는 동시에 주전 경쟁도 펼쳐야 한다. 기성용은 “EPL에서 뛰는 동안 뉴캐슬을 상대할 때마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전(팀들)보다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기성용이 주전으로 나설 확률은 높다. 존조 셸비, 모하메드 디아메 등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번갈아 출전할 수도 있지만 팀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셸비와 기성용은 과거 스완지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셸비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득점력과 볼 키핑 능력을 모두 갖춘 재능 있는 선수다. 스완지시티는 나와 기성용이 함께 뛸 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성용과 주전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누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주전이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다음 달 11일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강호 토트넘과 2018∼2019시즌 EPL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기 때문에 기성용과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맞대결’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기성용#epl#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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