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새 스폰서 신한은행… 3년 240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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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

신한은행이 3년 동안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8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 조건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인 3년에 총 240억 원이다.

이로써 올해 KBO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로 확정됐다. MYCAR는 신한은행의 자동차 대출 상품명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리그 전체에 대한 독점적인 타이틀스폰서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기업이 타이틀스폰서가 된 것은 삼성증권(2000∼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은행권으로 범위를 좁히면 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KBO리그 및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10개 구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KBO도 생중계 광고, 구단 구장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한은행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리그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 KBO와의 만남이 10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 요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재도 “신한은행과 KBO리그가 이번 후원을 계기로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총재는 7개 프로스포츠단체 협의체로 구성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2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 스폰서 신한은행#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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