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이정은 ‘골프라이터스트로피’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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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필드를 빛낸 김시우(22·CJ오쇼핑)와 이정은(21·한국체대)이 골프 전문기자들이 수여하는 ‘골프라이터스트로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회장 매일경제 오태식)은 26일 올해 수상자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한 김시우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지배한 이정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매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거나 사회공헌활동 등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골퍼에게 수여한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인 2017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이정은은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둬 사상 첫 6관왕에 올랐으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세웠다.

김시우와 이정은은 시즌 종료 후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김시우는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국가대표팀 후배들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이정은도 경기도골프협회에 장학금을 쾌척했고, 몸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자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시우와 이정은은 “골프 전문기자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욱 기쁘고 의미 있다.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1990년 창설된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은 중앙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 골프를 7년 이상 취재한 골프 전문기자들의 모임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라이터스트로피#김시우#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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