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각 시즌 첫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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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꺾고 개막 5연패 탈출

프로농구 kt가 개막 5연패를 끝내고 시즌 1승에 성공했다.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3쿼터에만 35득점을 성공시키며 97-84 대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신인 1라운드 1, 2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30일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입단할 후배들에게 체면치레를 할 수 있게 됐다.

kt는 그간 약점이었던 후반 약세를 3쿼터 다득점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 김영환이 3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21득점을 올렸다. 프로 2년차 김지훈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전 가드 이재도의 백업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김지훈은 시도한 2점슛 10개 중 9개를 성공시키며 개인 최다인 26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자신의 최다득점 기록이었던 16점(2016년 11월 26일 KCC전)보다 10점을 추가한 기록이다. 전날 나란히 무패행진을 달리던 DB에 첫 패를 안기며 단독 선두가 된 SK는 KCC에 96-79 대승을 거두고 프로농구 역대 4번째 개막 7연승을 달성했다. 부상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김종규가 빠진 LG는 전자랜드전에서 리바운드 열세(26-43)를 극복하지 못하고 53-76으로 패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프로농구 kt 개막 5연패#주희정 은퇴식#김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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