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선수촌’ 시대 온다…‘규모·수용인원’ 태릉에 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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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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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천 선수촌 시설 조감도/문체부 제공
사진=진천 선수촌 시설 조감도/문체부 제공
태릉 선수촌 시대가 가고 ‘진천 선수촌’ 시대가 온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은 27일 오후 3시 충북 진천에서 ‘국가대표 선수촌’ 개촌식 행사를 연다. 이로써 1966년부터 운영해온 태릉 선수촌 시대가 끝나고, 최첨단 훈련시설을 갖춘 진천 선수촌 시대가 온다.

진천 선수촌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이승훈·기보배·진종오·박상영 선수 등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격려하고 선수촌 내 주요 시설을 참관할 계획이다.


진천 선수촌은 2004년 건립을 확정한 뒤 10여 년에 걸쳐 총 5130억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됐다. 태릉선수촌과 비교하면 규모·수용 인원 등에서 3배 수준을 자랑한다. 진천선수촌은 약 159만㎡ 부지에 21개의 훈련시설과 11개소의 부대시설, 8개동, 823개실의 선수 숙소를 갖추고 있다. 35개 종목 1150명의 선수가 훈련할 수 있다.

진천 선수촌의 웨이트트레이닝센터는 최첨단 훈련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에서는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가 상주해 부상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책임진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영상분석실·측정실·실험실 등을 통해 현장에서 과학적·체계적 훈련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국가대표선수촌은 대한민국 체육의 100년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촌을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함께하는 열린 체육시설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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