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올림픽CC와 협력 양해각서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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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총장 김성조)는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올림픽CC(대표 이관식)에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조 한체대 총장과 이관식 올림픽CC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과 한체대 골프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체대 골프부 선수들은 앞으로 올림픽CC 코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번 홀에는 ‘한국체육대학교 골프부 훈련 코스’기념비도 세워졌다.

이번 협약은 올림픽 메달 100개 위업을 달성한 한체대가 골프에서도 세계 정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체대 골프부에는 유럽투어에서 뛰는 왕정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이미향,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의 톱스타로 떠오른 이정은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 외에도 10여명의 국가대표와 상비군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조 총장은 “그동안 골프부 학생들이 전용 훈련장에서 실전 훈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올림픽CC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며 “앞으로 올림픽CC에서 실전 기량을 보강한 선수들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식 올림픽CC 대표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을 대표하는 한국체대 골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실전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협조와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체대는 18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세계 최고 대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헌재 기자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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