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6타점… 두산 3연전 싹쓸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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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100호포, 삼성 울려… SK-넥센은 12회 혈투 6-6 무승부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과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LG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LG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12년 5월 18일에서 20일 3연전을 싹쓸이한 후 처음이다.

LG 박용택은 2회초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6회초 2타점 적시타로 두산 선발 유희관을 무너뜨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6타점을 쓸어 담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LG 선발 투수 류제국은 5.1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선두 KIA도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KIA는 8회초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범호의 적시타와 서동욱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5-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NC는 삼성을 13-3으로 꺾었다. NC 나성범은 1회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100홈런 기록을 썼다. kt는 한화를 10-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kt 투수 고영표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SK와 넥센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lg 박용택#nc 나성엽#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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