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6연승, 선두 KIA 추격 잰걸음 [경기종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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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속 잠실에서는 KBO리그 최고 인기 팀 KIA와 LG의 승부가 만원관중 앞에서 펼쳐졌다. 개막 이후 단 한번도 위닝시리즈를 놓치지 않은 KIA는 LG를 상대로 7연속 3연전 2승1패 이상에 도전했다. NC는 뜨거운 상승세 속 6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또 다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추락을 계속했다.

● LG 7-1 KIA(잠실)

LG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KIA의 위닝시리즈 행진을 저지했다. 단독 1위 KIA는 개막 이후 6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1패 이상)로 기세를 올리고 있었지만,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였던 LG에 처음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1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선제 2점홈런으로 앞서간 LG는 3회부터 5회까지 연달아 점수를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잠실구장은 이틀 연속 2만5000석이 매진됐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가 7-1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후 LG 히메네스와 양석환(오른쪽)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가 7-1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후 LG 히메네스와 양석환(오른쪽)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롯데 5-6 넥센(고척)

롯데는 7회 무사만루에서 9번 문규현이 1루수 파울플라이, 1번 나경민이 삼진, 대타 김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단 1점도 못 뽑았다. 반면 넥센은 7회말 2루타 3방과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해 6-1로 벌렸다. 롯데는 8회 이대호가 1점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고, 1점 차까지 따라붙은 9회 2사 1·2루에서 김민수가 삼진으로 아웃돼 문턱을 또 못 넘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넥센 조상우가 인터뷰를 하자 김하성이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넥센 조상우가 인터뷰를 하자 김하성이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 두산 8-4 SK(인천)

두산은 유격수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을 대신해 류지혁~최주환 조합으로 키스톤 콤비를 구성했다. 비록 백업으로 이뤄진 내야진이었지만, 활약은 주전 못지않았다. 이들은 물샐틈없는 수비로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며 SK 타자들의 진을 빼놓았다. 여기에 양의지(3회 2점, 5회 1점)와 김재환(5회 1점), 민병헌(8회 1점)의 홈런쇼 덕분에 5선발 함덕주(5.1이닝 4실점)는 데뷔 첫 선발승을 안았다.

두산 함덕주. 스포츠동아DB
두산 함덕주. 스포츠동아DB

● 한화 14-1 kt(수원)

한화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팀 최다득점인 14점을 쓸어 담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하주석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6타수4안타를 때리고, 로사리오는 시즌 3호 홈런 포함 6타수2안타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최고구속 151㎞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3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2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kt에 14-1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kt에 14-1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NC 6-3 삼성(대구)

NC가 6연승을 달리며 주말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 했다. NC는 3회초 나성범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앞서나갔다. 삼성은 4회말 구자욱과 이승엽, 이원석의 연속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NC는 5회초 나성범이 1점 홈런(3호), 8회초 제비어 스크럭스 1점 홈런(6호), 8회초 도태훈 2점 홈런(1호) 등 연달아 터진 장타력으로 삼성 불펜을 맹폭하며 6연승을 달렸다.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 NC 도태훈이 투런홈런을 때리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 NC 도태훈이 투런홈런을 때리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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