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겨냥, 남자아이스하키 우크라이나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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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8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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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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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7국제아이스하키연맹(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 나서기 위해 1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떠났다. 한국은 3일간 현지적응 훈련을 마친 뒤 22일부터 일전에 돌입한다.

만만치 않은 대진표가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랭킹 23위의 한국은 22일 폴란드(20위)와 첫 판을 치른 뒤 23일 카자흐스탄(16위), 25일 헝가리(19위), 28일 오스트리아(17위), 29일 우크라이나(22위)와 총 5차례 경기를 벌인다. 다섯 나라 모두 한국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선 강호들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강등과 승격이 걸려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선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팀은 톱 디비전으로 승격해 내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HF 월드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최하위팀은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된다. 강등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최소 2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역대 최고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열린 승점 7점(2승2패·1연장패)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한국은 13일부터 안양빙상장에서 4일간 소집훈련을 마쳤다. 주축선수 여럿이 12일 막을 내린 아시아리그 우승팀인 안양한라 소속이지만, 대회가 코앞인 만큼 휴식을 최대한 줄인 채 호흡 맞추기에 몰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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