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22기 3총사, 21기 선배들 넘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5일 05시 45분


22기 최래선-22기 김희준-22기 강준영(왼쪽부터)
22기 최래선-22기 김희준-22기 강준영(왼쪽부터)
18일 광명서 우수급 신인 기수 대항전
22기 최래선·김희준·강준영 활약 기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18일 광명 스피돔에서 21기, 22기 우수급 신인들의 특별한 기수 대항전 경주를 개최한다.

광명 6회 2일차 11경주로 벌어지는 이벤트매치다. 22기는 최래선(전주), 김희준(부산), 강준영(동서울)등 3명이 21기는 공태욱(김해B), 강진원(계양), 황정연(고양), 성정환(창원A) 등 4명이 출전한다. 22기를 이끌어가는 3총사가 21기 우수급 선배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를 팬들이 확인할 수 있다. 기수대항전 성격이지만 수도권(강준영, 강진원, 황정연)과 경남권(김희준, 공태욱, 성정환)의 지역별 경합 구도 속에서 6연속 입상에 성공한 ‘슈퍼루키’ 최래선의 선전여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최래선은 국가대표 스프린트 출신으로 22기 훈련원 종합성적 1위로 수석 졸업한 유망주다. 적극적이고 순간스피드가 우수한데다 모든 전법이 가능한 자유형 스타일로 스타성을 충분히 갖춘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김희준은 경륜이 주 종목인 아마추어 선수 출신이다. 훈련원 경주훈련 성적 1위로 게임 운영능력과 순발력이 우수하다. 데뷔 이후 입상에 실패했던 광명 1회차 우수급 결승경주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화끈한 선행 젖히기 레이스를 보여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강준영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선행 젖히기형 선수로 지구력이 뛰어나다. 훈련을 돕고 있는 김경남 지도관은 “최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경륜 전문가들은 “이번 우수급 신인들의 경주는 8월5일에 펼쳐질 신인 대항전의 전초전이다. 22기 신인 선수들이 기존 21기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