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휴식’ 맛본 어천와 “부진 털고 팀 승리 앞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9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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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어천와. 사진제공|WKBL
KEB하나은행 어천와. 사진제공|WKBL
KEB하나은행의 미녀 센터 나탈리 어천와(25·191㎝)가 후반기 재도약을 다짐했다.

KEB하나은행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최하위권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이상으로 선전하며 3위(10승12패)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KEB하나은행의 반전 요인 중 하나는 성공적인 외국인선수 선발에 있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지명한 에어리얼 파워스(22)가 고관절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도 못한 채 시즌 아웃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2라운드 12순위로 뽑은 어천와와 대체선수 카일라 쏜튼(25·185㎝)의 분전 덕에 시즌 전 일반적인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 수 있었다.

어천와는 22경기에서 평균 12.5점·7.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안정적 골밑 득점을 제공했다. 어천와의 2점슛 성공률은 50.5%에 이른다. 뛰어난 친화력으로 국내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데다, 훈련자세도 좋아 코트 밖에서 팀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까지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되면서 페이스도 뚝 떨어졌다. 최근 5경기 연속으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어천와의 득점이 줄자 KEB하나은행의 공격력도 무뎌졌다. 이 기간 KEB하나은행은 1승4패에 그쳤다.

올스타 휴식기가 어천와에게는 천금같은 시간이었다. 이틀간 쉰 뒤 올스타전을 즐기며 지친 피로를 털어냈다. 어천와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잘 쉬었다.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낸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휴식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다시 팀 승리를 돕고 싶다”며 후반기 분발을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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