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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올림픽 3연패 ‘신화’를 쏘다

입력 2016-08-11 03:00업데이트 2016-08-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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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50m 권총 금메달… 마지막 1발 남기고 대역전극
세계 사격 역사상 첫 위업… 21세 박상영 펜싱 에페 첫 金
10.9만점에 6.6점 실수 딛고 올림픽 신기록 진종오가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사격 50m 권총 결선에서 마지막 회심의 한 발을 조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진종오는 193.7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TV화면 캡처
진종오(37·kt)의 총구를 떠난 마지막 20번째 총알이 9.3점의 과녁을 통과했다. 세계 사격사(史)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내내 굳어 있던 진종오의 얼굴에도 마침내 웃음이 돌아왔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사격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50m 권총을 연속 제패했던 진종오는 이날 우승으로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 또한 진종오가 처음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이전 대회까지 모두 5개의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땄던 진종오는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챙겼다.

결선에서 9번째 발에서 6.6점을 쏘는 실수를 하며 한때 결선 진출자 8명 중 7위까지 밀렸던 진종오는 마지막 2발을 남기고 0.2점 차로 2위를 기록했지만 19번째 발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며 정상에 올랐다.

10일에는 박상영(21·한국체대)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21위 박상영은 임레 게저(42·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10-14로 뒤지다 15-1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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