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박민지, 베어크리크배 아마골프대회서 나란히 정상 ‘우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4일 0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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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신성고3)과 박민지(보영여고3)가 한국 필드 스타의 산실인 제4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오승택은 22일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자부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최호영(한국체대), 오승현(청안중), 최재훈(영신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박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최예림(동광고)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이달 초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끝난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을 포함해 180명의 선수가 출전해 예선전을 통과한 남자 51명, 여자 45명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남녀 1~7위까지 상위 입상자 14명에게는 장학금과 골프용품이 전달됐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은 우수인재 발굴 및 국가대표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발전 기금 7000만원도 전달했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조규섭 대표이사는 “류종욱 회장의 뜻을 받들어 개최하게 된 제4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과시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건전한 골프문화 정착과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이 골프 꿈나무를 배출을 위해 경기 북부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또 지역 골프 꿈나무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라운드를 시행해 사회 환원 사업과 골프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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