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331명의 외침 “리우올림픽 텐-텐 코리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0일 05시 45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림픽공원| 김진환 기자kwangshin00@donga.com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림픽공원| 김진환 기자kwangshin00@donga.com
금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
올림픽선수단 본진 27일 출국


목표는 바뀌지 않는다.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은 ‘10(금메달 숫자)-10(종합순위)’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정몽규)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치르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 선수 204명, 임원 127명 등 총 331명을 파견한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꾸준히 금빛 낭보를 전해온 사격·양궁·유도·태권도·배드민턴·레슬링 등 주요 유망종목들을 중심으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불안한 치안과 테러 위협, 창궐하는 각종 질병 등으로 뒤숭숭한 리우 현지와는 달리,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날 결단식에 앞서 남자복싱 함상명(56kg)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28개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농구·테니스·트라이애슬론·럭비 제외)에 출전하게 됐다.

황 총리는 “결연한 자세로 고된 훈련에 임하고 필승의 의지를 불태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고, 대한체육회 김정행 공동회장은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눈물이 리우에서 큰 결실을 맺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리우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남자펜싱의 구본길(2012년 런던 금1개), 출국 기수로 남자사격의 진종오(2004년 아테네 은1·2008년 베이징 금1·2012년 런던 금2개)를 각각 선정했다. 남녀 주장으로는 진종오와 여자핸드볼의 오영란(1996년 애틀랜타 은1·2004년 아테네 은1·2008년 베이징 동1개)이 뽑혔다. 선수단은 선발대(4명)가 19일, 본진이 27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하며 다음달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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