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화순군청·남자부 수원시청 8강 진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일 05시 45분


화순군청 유해원(오른쪽).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화순군청 유해원(오른쪽).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국내 최대 셔틀콕 축제인 제59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일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체육관에서 개막됐다.

2016리우올림픽에서 더 좋은 시드를 받기 위해 국가대표 주축들이 국제대회 출전으로 불참했지만 그런 만큼 대회 첫 날부터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회 첫날 여자일반부 단체전 토너먼트 16강 첫 경기에서는 화순군청 유해원-고아라의 활약이 빛났다. 같은 소속팀으로 국제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활약을 이어온 이들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에 올랐지만 올림픽 출전 제한(국가당 2개팀 이하)으로 리우행 티켓을 놓친 선수들이다. 화순군청은 시흥시청과 경기에서 유해원-고아라가 4복식에서 강찬희-이지혜를 2-0으로 이겨 최종 스코어 3-1로 경기를 끝내고 8강에 진출했다. 유해원은 경기 중반 다리 근육통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노련한 수비로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16강 토너먼트에서는 수원시청이 올림픽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고성현과 남자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손완호가 빠진 전통의 강호 김천시청을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기훈과 박완호의 활약이 컸다.

지난해 남자단체전 우승팀 삼성전기는 남자복식 국가대표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이 올림픽 출전으로 뛰지 못했지만 고양시청에 3-1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요넥스는 던롭을 3-0으로 크게 이기고 8강전에 합류했다.

● 제 59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 1일 경기결과

-남자 일반부 단체전 16강=요넥스 3-0 던롭, 수원시청 3-0 김천시청, 삼성전기 3-1 고양시청
-여자 일반부 단체전 16강=화순군청 3-1 시흥시청
-남자 대학부 단체전 16강=한체대 3-1 백석대, 세한대 3-2 대구가톨릭대, 원광대 3-1 한림대, 경남과기대 3-0 동양대, 경희대 3-1 동신대, 동의대 3-0 백석문화대


당진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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