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VS이세돌, 독도서 ‘특별 바둑 대국’ 펼친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31일 14시 08분


사진=공연세상 제공
사진=공연세상 제공
이세돌 9단(33)이 가수 김장훈(48)과 바둑 대국을 펼친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다음달 28~30일 사이에 이세돌 9단과 김장훈이 독도에서 바둑 특별 대국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연세상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로 촉발된 바둑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감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바둑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우승과 준우승상금을 전액 기부함으로써 따뜻한 사회구현에 기여하고자 (바둑 특별 대국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은 김장훈의 제안에 이세돌 9단이 흔쾌히 응해 이뤄지게 됐다.

대국은 흥미와 긴장감을 위해 2인 1조로 대국을 하는 페어바둑형식을 취한다. 초일류여류기사와 김장훈으로 이루어진 한 팀과 이세돌 9단과 여류아마강자가 한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스폰서십을 통해 받은 후원금을 우승과 준우승팀에 차등을 두어 지급하며,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를 하게 되는 형식을 취한다.

또 본대국과 함께 1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가해 어린이바둑보급을 위한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