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본머스 최종전 ‘가짜 폭탄물 소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17일 05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한 뒤 관중을 경기장 밖으로 대피시켰다. 결국 취소된 이 경기는 18일 열린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한 뒤 관중을 경기장 밖으로 대피시켰다. 결국 취소된 이 경기는 18일 열린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취소된 경기 18일 재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본머스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경기에 앞서 발견된 폭발 의심 물체는 훈련용으로 쓰이는 가짜로 밝혀졌다. 폭발물 소동으로 취소된 이 경기는 18일(한국시간) 열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본머스전은 15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직전 경기장 북서쪽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재빨리 관중을 대피시키고 경기 개시 시간을 늦췄다. 이어 폭발물 처리반과 탐색견이 출동했고, 구단은 경찰의 조언에 따라 경기를 취소시켰다. 이후 맨체스터 경찰당국은 해당 물체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16일 “사설업체가 경기장에서 탐지견 훈련을 시행한 뒤 실수로 남겨둔 훈련용 모조품”이라고 발표했다.

본머스와의 최종전이 연기되는 소동을 치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쟁탈전에서도 사실상 맨체스터시티에 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7라운드까지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 중이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역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는 15일 예정대로 스완지시티와 맞붙어 1-1로 비겨 19승9무10패, 승점 66으로 4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9무10패·승점 63)가 18일 본머스를 꺾으면 승점에선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이루지만, 득실차(맨체스터시티 +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에선 워낙 차이가 커 순위를 뒤집기가 불가능한 형편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