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 연타석 홈런 ‘쾅’…통산 두 번째 ‘멀티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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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7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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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우월 투런 홈런에 이어, 8회초 2사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3-2로 리드하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지그리스트와 승부를 벌였다. 3-2 풀가운트로 접전을 이어가던 6구째 강정호는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이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멀티 홈런이었다. 비거리 427피트(약 130.14미터).

앞서 1-0으로 앞선 6회초에도 강정호는 2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쳤다. 좌완 불펜 타일런 라이언스를 상대로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만들어 낸 홈런이었다.

앞서 첫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듯했으나, 복귀전 연타석 홈런으로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오전 11시 50분 8회말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피츠버그가 4-2로 앞서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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