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부재 컸다? 맨시티-레알마드리드,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는 양팀이 지루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다.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공격에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공세의 수위를 바짝 높이며 맨시티의 문전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조 하트의 눈부신 선방에 가로막히고 콤파니, 오타멘디가 중심이 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승부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레알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뱅상 콩파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반칙이 됐고, 4분 뒤 데 브루잉의 오른발 강력한 슈팅은 수비수에 걸려 골대에 이르지 못했다. 또한 경기 종료 직전 레알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브루잉이 오른쪽 감아차는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두 팀은 내달 5일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차전에 호날두가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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