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수원FC, 선두 서울 상대로 승점 사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05시 45분


수원FC 조덕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조덕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K리그 클래식 6R 관전포인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6경기가 16∼17일 펼쳐진다. 최근 4연승으로 선두에 올라있는 FC서울(4승1패·승점 12)은 16일 수원FC(1승4무·승점 7)와의 홈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2위로 내려앉은 성남FC(3승2무·승점 11)는 같은 날 부담스러운 상대인 3위 전북현대(2승3무·승점 9)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주말 4라운드, 13일 5라운드에 이은 이번 라운드에선 체력이 승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막내 수원FC, 서울 상대로 무패행진?

창단 후 처음으로 클래식(1부리그)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수원FC는 개막 이후 무패가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6라운드 상대는 강호 서울이다.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전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12개 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FC가 이런 서울을 상대로도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경기는 18일 군에 입대하는 서울 미드필더 신진호(28)의 고별전이기도 하다.

최강희(전북) VS 김학범(성남)의 첫 격돌

클래식 지도자들 가운데 지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 최강희(57) 감독과 성남 김학범(56) 감독이 올 시즌 처음 맞붙는다. 지난해 4차례 대결에선 최 감독이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성남이 더 좋다. 전북은 비시즌 동안 초호화진용을 구축했지만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 두 팀 중 한 팀은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호남 라이벌 대결, 어디가 웃을까?

전남 드래곤즈와 광주FC는 초반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전남은 3무2패, 승점 3으로 11위다. 1승1무3패, 승점 4로 9위에 머물고 있는 광주는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두 팀 모두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결과로까지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호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주 유니폼 색깔도 노란색으로 같다. 17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강등권 싸움으로 내몰릴 수 있다. 서로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처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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