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4분대… ‘꿈’이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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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 D-2]
국내대회 첫 대망의 기록 기대… 마스터스 2만8000명 역대 최다

광화문에서 출발해 잠실벌로 이어지는 꿈의 레이스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선수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2시간3분대의 개인기록으로 지금까지 국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빠른 패트릭 마카우(31·케냐)는 이미 스피드 경쟁을 예고했다.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뒤 귀화를 선언한 2시간5분대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케냐)는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대회 최고기록 경신에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에서 유일한 골드라벨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초청 선수 가운데 2시간7분대 이내 선수만 10명이 넘는 등 세계적인 철각들이 대거 출전해 역대 가장 뜨거운 레이스가 예상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대망의 2시간4분대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87년 대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이미 세워졌다. 풀코스에만 약1만9000명이 도전하는 등 약 2만8000명이 참가하기로 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패트릭 마카우#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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