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사 라이벌’ SK 제압하고, 정규리그 7위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12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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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스퍼 존슨. 사진제공|KBL
KT 제스퍼 존슨. 사진제공|KBL
3쿼터만 24점 넣은 제스퍼 존슨 맹활약
블레이클리·존슨 57점·12어시스트 합작
kt 통신 라이벌전 시즌 전적 4승2패로 우위
KGC는 96-89로 LG 꺾고, 4위 수성


kt가 통신라이벌 SK를 꺾고,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7위를 확정했다.

kt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외국인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29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와 제스퍼 존슨(28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96-81로 이겼다. kt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좌절됐지만 22승29패로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를 7위로 마치게 됐다. 통신사 모기업 라이벌인 SK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kt와 SK는 이미 6강 PO 진출이 불발됐지만 치열한 승부를 연출했다. 2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까지는 SK가 40-39로 1점을 앞섰다. 승부가 kt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3쿼터. 블레이클리의 개인 돌파에 이은 패스를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했다. 특히 존슨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쏟아냈다. 필드골 8개를 모두 림에 적중시켰다. 3쿼터 필드골 성공률 100%. 자유투만 5개를 던져 단 1개만을 놓쳤을 뿐이었다.

존슨의 맹활약 덕분에 kt는 3쿼터를 74-61, 13점차로 역전했다. kt는 4쿼터 들어서도 외곽 득점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86-66, 20점차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경기 막판 식스맨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낙승했다.

안양에서는 4위 KGC가 96-89로 LG를 누르고, 29승21패를 마크해 5위 삼성(28승22패)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늘렸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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