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원정도박 연루혐의’ 투수 2명 엔트리서 제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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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투수 2명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삼성구단의 김인 사장은 2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야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선수 명단을 밝힐 수 없다”며 “선수들은 그냥 억울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구단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도박 의혹과 관련해 향후 수사 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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