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투수 시스코 퇴출… 조범현 “투수 대신 타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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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8일 05시 45분


시스코.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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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외국인투수를 내보내고 외국인타자를 선택했다. kt 조범현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내일 모레 정도면 새 외국인선수가 결정될 것 같다”며 “투수 대신 타자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KBO에 투수 앤디 시스코(32·사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시스코는 2m8의 장신 좌완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올 시즌 17경기에서 승 없이 6패 2홀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특히 방어율이 6.23으로 좋지 않았다. 조 감독은 “시스코는 기복이 너무 심했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조 감독이 투수 대신 타자로 돌아선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조 감독은 “공격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괜찮은 외국인타자가 들어오면 몸 관리나 트레이닝법 등 여러 부분에서 선수들의 본보기가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유는 팀의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더 부여하기 위해서다. 조 감독은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려고 한다. 신생팀인 만큼 육성 차원을 고려해 투수 대신 타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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