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서도 뜨거운 한국 선수들…“K리그 팀 제외해도 16강 7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0일 16시 48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기세가 뜨겁다.

AFC에 따르면 K리그 4개 팀을 제외하고 16강에 진출한 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모두 7명이다. 남태희(레크위야·카타르), 이명주(알 아인·아랍에미리트), 곽태휘(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이정수(알 사드·카타르), 권경원(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김영권(광저우 헝다·중국), 하대성(베이징 궈안·중국)이다.

‘중동의 메시’로 불리는 남태희는 레크위야 16강 진출의 1등 공신이다. 7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바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3골을 기록 중이다. 20일 알 사드와의 16강 1차전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수는 2011년 알 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돕는 등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

김영권과 하대성은 K리그 팀을 맞상대하고 있다. 하대성은 20일 전북과의 16강 방문 1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대성은 경기 뒤 “K리그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 경기이기에 더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도 성남을 상대로 한 21일 16강 방문 1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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