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2승 보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4일 05시 45분


사진제공|L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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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3R 공동선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2개월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박인비는 4라운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했다.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라있는 만큼 누구라도 우승할 수 있다. 내일 3타 이상 줄이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의 말처럼 상위권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몰려있다. LPGA 투어 통산 41승을 올린 카리 웹(호주)과 안젤라 스탠포드(미국·통산 5승)가 1타 뒤진 공동 3위(8언더파 205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8위(5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리디아 고는 2라운드 뒤 공동 62위로 어렵게 본선에 진출하며 5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었지만,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41위(이븐파 213타)에 그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ANA인스퍼레이션(공동 51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톱10 밖으로 밀려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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