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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당구선수 김경률, 추락사 추정… 타살 흔적·유서 없어 사건 ‘미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3 12:25
2015년 2월 23일 12시 25분
입력
2015-02-23 11:48
2015년 2월 23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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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당구 3쿠션 국가대표 출신 당구선수 김경률(35)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15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김경률이 이 아파트 11층 자신의 집 창문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김경률은 세계당구연맹(UMB)의 3쿠션 랭킹 18위로, 지난 2010년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같은 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또 2011년에는 한국 당구 사상 최고 기록인 세계랭킹 2위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한국 당구의 대표적인 스타다.
특히 김경률은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에 의하면 타살 흔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미국의 한 당구의류회사와 스폰서 계약을 마치는 등 자살을 택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사망 원인이 미궁에 빠진 상태다.
‘김경률’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경률, 안타깝습니다”, “김경률,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김경률, 사망할 이유가 없었으면 타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명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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