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국내 다른팀 이적 생각도 하지 않았다”…수원과 1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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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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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제공.
수원 삼성 제공.
FA(자유계약) 염기훈이 소속팀 수원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수원삼성은 2일 “염기훈과 지난달 30일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염기훈은 계약 직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염기훈은 “국내에선 수원외의 팀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팀 수원과 2015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 한다. 팀에 늦게 합류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창단 20주년을 맞는 2015년, 팀에게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K리그, ACL, FA컵 3개 대회에 출전하는데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아. 내가 가진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꼭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염기훈은 재계약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자마자 사무국에서 본인의 수원삼성 연간회원권(골드패밀리) 2구좌를 갱신하며 소속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염기훈은 “수원의 2015시즌 연간회원권이 워낙 인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 자리가 팔릴까 봐 사실 그 동안 노심초사했다”며 “구단에서 그래도 배려를 해줘서 내 자리를 팔지 않고 키핑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p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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