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간판스타’ 최재우, 월드컵 시리즈 사상 첫 4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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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스키 간판스타’ 최재우(21·한국체대)가 한국 스키의 첫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최재우는 10일 미국 유타 주의 디어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 프리스타일 싱글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82.73점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키 선수가 월드컵을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예선 4위(81.26점)로 16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한 최재우는 결선 1라운드에서 5위(79.97점)를 차지해 최종 6명이 오르는 결선 2라운드를 밟았다. 최재우는 이번 시즌 FIS 1, 2차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14위와 16위를 기록했다. 최재우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최재우는 “크게 긴장하지 않고 평소 연습 하던 대로 경기에 나서자고 생각했다. 세계선수권대회(18~19일·오스트리아)를 앞두고 열린 경기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서명준(23·GKL)과 서정화(25·GKL)는 각각 20위, 27위를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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