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순조로운 복귀 준비”…30일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4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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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27)이 순조로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엉덩이 근육염좌로 15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에도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에서 스탠 콘티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그라운드에서 3차례 캐치볼을 했고, 마운드에서는 2차례 다소 강도 높은 캐치볼로 엉덩이 통증을 점검했다. 그동안 상체로만 볼을 던졌으나 마운드에서는 하체를 이용하면서 부상 상태를 살폈다. 투구수도 35개까지 늘렸다. 현재까지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이날 "류현진은 재활과정에서 한 번도 문제가 생긴 적이 없다. 아주 잘되고 있다"며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귀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등판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터라 선수들과 이동하면서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하며 복귀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30일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한편 다저스(74승57패)는 전날에 이어 고비 때마다 실책으로 자멸한 뉴욕 메츠를 7-4로 누르고 워싱턴에 2-6으로 패한 2위 샌프란스시코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 1215명이 입장해 시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 다저스 관중이 300만 명을 넘은 것은 통산 28차례이며 최근 19년 동안 18차례였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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