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햄스트링 부상? 알고보니 “단순 엉덩이 통증”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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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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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경기 중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각) 애틀란타의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시즌 14승 사냥에 나섰던 류현진(27·LA다저스)은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6회말 2-3으로 LA다저스가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크리스 존슨과 안드렐트 시몬스를 잘 처리한 뒤, BJ업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그런데 이때 류현진이 갑자기 얼굴을 찡그렸다.

급기야 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햄스트링(오른쪽 뒷허벅지 부위)를 툭툭 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덕아웃쪽으로 사인을 보냈고 곧바로 트레이너가 뛰어올라왔다. 결국 류현진은 14승을 성공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운동선수들이 자주 다치는 햄스트링은 엉덩이 부분에 있는 근육과 힘줄로, 운동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힘을 줄때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이 파열된 것이라면 한 달 정도면 회복할 수 있지만, 힘줄까지 손상됐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다행히 류현진은 큰 부상이 아닌 단순 엉덩이 통증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저스는 경기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오른쪽 둔근 근육 좌상(Right Gluteus Muscle Strain)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오른쪽 엉덩이 근육 통증이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5와 2/3 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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