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 ‘2014 상반기 최우수 KO’ 후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6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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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in MACAU' 웰터급(77kg 이하) 메인이벤트. 한국 격투기의 간판 김동현이 3라운드 4분을 남긴 시점에서 오른손 펀치로 밀고 들어오는 존 해서웨이(26·영국)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반시계 방향으로 180도 돌렸다. 순간 김동현의 왼 팔꿈치는 정확하게 상대의 안면에 적중했다. 김동현의 빠른 '스피닝 백 엘보' 공격에 해서웨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블러디 엘보'는 김동현의 이 경기를 '2014 종합격투기 상반기 최우수 KO' 후보로 선정했다. '상반기 베스트 녹아웃' 기사에서 8명의 후보를 꼽으면서 김동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UFC 역사상 '스피닝 백 엘보' 기술로 상대를 KO시킨 선수는 김동현이 처음이다.

웰터급 9위인 김동현은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벌어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MACAO'에서 같은 체급 4위인 타이론 우들리(32·미국)와 대결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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