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사퇴 의사 표명했지만…유임 결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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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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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45)의 유임을 결정했다.

3일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날 허 부회장은 “축구대표팀이 실망을 안겨드렸다. 머리 숙여 깊게 사과드린다. 쏟아지는 모든 질책은 달게 받겠다. 겸허히 수용하고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협회는 이 상황이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고 지지, 유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의 유임이 결정됨에 따라, 홍 감독은 내년 1월 호주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은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탈락했다. 이에 홍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과 전술 실패 등의 이유로 비판을 받았고 급기야 귀국현장에서 엿세례를 받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홍명보 유임’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선을 다해주세요”, “아시안컵은 반드시 우승을!”, “홍명보 유임, 또 의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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