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6호 역전 3점 홈런 ‘쾅’…소프트뱅크 4-2 승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22시 18분


이대호 6호 홈런. 사진=스포츠동아 DB
이대호 6호 홈런. 사진=스포츠동아 DB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6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2로 상승했다.

이날 이대호는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한신 오른손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풀 카운트에서 8구째 시속 148㎞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인터리그 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지난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13일 만의 시즌 6호 홈런이다.

특히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쏘아올린 역전 3점 홈런이어서 더욱 가치 있는 한 방이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4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삼진을 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를 받아쳐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는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2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대수비 혼다 유이치와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이날 4-2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대호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 사진=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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