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아웃 하나 남기고 노히트노런 무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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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0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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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생애 첫 노히트노런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다르빗슈는 1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승리의 기쁨보다 대기록을 놓친 아쉬움이 컸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다르빗슈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7회 수비 실책으로 퍼펙트가 깨졌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9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요건을 갖춰 기대를 모았다.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 남겨둔 상황에서 다르빗슈는 마지막 타자였던 데이빗 오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놓치고 말았다. 오티스를 의식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에도 불구하고 타구가 절묘하게 1, 2루 간을 빠져나가며 노히트노런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휴스턴과의 개막전에서도 9회 2사 후 퍼펙트게임이 무산되는 아쉬움을 맛봤던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이나 9회 2사 후 노히트노런을 놓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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