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선발 축구대표팀, 일본에 0-6 완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9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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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선발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 현 가나자와 시 도우토우리키 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0-6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7분 나카가와 테루히토(센슈대학)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한국 선수들은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고 후반 5분과 15분, 40분 고야 히로토(간사이학원대학)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나카가와와 무로야 세이(메이지대학)에게 다시 연거푸 골을 먹어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로써 일본과의 역대 성적에서 4승 2무 5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덴소컵은 한국과 일본이 1996년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권을 딴 것을 계기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이 한일 관계가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1997년 만든 대회다. 1972년부터 1991년까지 부정기적으로 하던 대학 '한일전'을 부활시킨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2004년부터는 한일 대학축구연맹이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란 이름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공동 주최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은 공동 후원하고 있다.

도쿄=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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