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클럽서 성행위 연상시키는 ‘낯 뜨거운 춤’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3월 27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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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선수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우사인 볼트는 카니발을 앞두고 열린 한 파티에서 외설적인 춤을 췄다.

우사인 볼트가 모멘텀 나이트클럽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과 성행위를 떠올리게 하는 춤을 추는 광경을 담은 사진은 그가 광고 모델로 있는 영국 버진 미디어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성행위를 흉내 내는 이 춤은 ‘대거링(daggering)’이라고 불리며, 우사인 볼트의 모국인 자메이카에서 유래됐다. 자메이카 방송위원회는 이 춤과 관련된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방영 금지 처분을 내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춤 때문에 성기를 다치는 환자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사진 속 우사인 볼트는 팬들 앞에서 카니발 기간에 사람들이 종종 추곤 하는 이 춤을 선보이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육상 남자 100m와 2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린다. 올림픽에서 3차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와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버진 미디어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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