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승우, 명문 유스팀 총집결한 자리에서 차세대 스타 ‘눈도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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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폭풍드리블. 유튜브 영상 캡쳐
이승우 폭풍드리블. 유튜브 영상 캡쳐
'코리안 메시' 이승우, 명문 유스팀 총집결한 자리에서 차세대 스타 '눈도장'

이승우 폭풍 드리블

'코리안 메시'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B)가 명문팀들이 총집결한 자리에서도 차세대 스타답게 빛나고 있다.

이승우는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풋볼 필즈에서 열린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가시와 레이솔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승우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상대 진영을 40m 가량 가로지르는 폭풍 드리블에 이어 만회골을 터뜨리며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승우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받은 뒤 그대로 수비수 여럿을 제치며 거침없이 상대 수비라인을 돌파,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키퍼 옆쪽으로 가볍게 차넣었다.

이로써 이승우는 카데테A(14-15세)팀 소속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지난 파리생제르맹(PSG) 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3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에는 바르셀로나와 가시와 레이솔, 파리생제르맹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 AC밀란, FC포르투 등 세계 유수의 유스팀 12개가 참가한다. 각 팀들은 3개팀씩 네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 경기를 갖는다.

이승우는 쟁쟁한 이들 팀 사이에서도 '코리안 메시'라는 닉네임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단연 돋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바르셀로나는 다비드 카르바할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승우 폭풍 드리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우 폭풍드리블, 정말 한국에서 메시 하나 나올 기세", "이승우 폭풍드리블, 축구팬들이 이뻐할 만 하네요", "이승우 폭풍드리블, 숨한번 크게 들이쉬더니 단숨에 골문 앞까지 파고드네", "이승우 폭풍드리블, 10년 뒤에 발롱도르 먹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이승우 폭풍드리블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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