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고양 원더스 입단, 풍운아의 계속되는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6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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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고양 원더스 입단. 스포츠동아DB
최향남 고양 원더스 입단. 스포츠동아DB
최향남 고양 원더스 입단

'풍운아' 최향남(43)이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

최향남은 2013시즌 종료 후 다시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김성근 감독의 품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최향남은 지난 1990년 연습생으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LG로 이적해 8승, 이듬해 12승 12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향남의 1차 메이저리그 도전은 지난 2005년이다. 2005시즌 후 최향남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34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2.37의 호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최향남은 롯데에서 2년간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다 다시 2008시즌이 끝난 후 미국 진출을 노렸다. 최향남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 아이소포트스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2.34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지만, 역시 빅리그 승격에 실패한 채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동해야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KIA로 컴백한 최향남은 지난해 26경기에서 2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45로 무난한 불펜투수의 기록을 냈다. 최향남은 2013시즌 후 KIA에 방출을 요청하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지만 실패, 거취를 고민하다 고양 원더스 입단을 결정했다.

최향남은 오는 10일 일본 고치에서 열리는 고양 원더스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최향남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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