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9이닝 9K 완봉승…LA 다저스 1-0 신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4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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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드디어 '몸값(6년 1억 4700만 달러)'을 하기 시작했다.

시즌 첫 완봉 역투. 지난 4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벤치 클리어링 때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벌써 8승째를 수확하며 팀내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레인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피안타와 볼넷은 각각 2개와 1개만 내줘 1-0 승리를 이끌며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이뤘다. 투구수는 110개.

이날 무려 8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그레인키는 마지막 타자 DJ 르매이유를 시속 151km 속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레인키는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세 차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데 사이영상을 수상한 2009년 이래 4년 만에 완봉승을 추가했다. 시즌 5연승과 함께 8승(2패)째를 올린 그레인키는 커쇼와 더불어 팀 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최근 21경기에서 17승 4패를 기록,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 중인데 이 기간 동안 그레인키는 5승을 올렸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치고 올라온 다저스는 47승 46패를 올려 선두 애리조나에 2게임 뒤져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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